상도4동에는 육아공동체 ‘포동가치’가 활동 중이다. 
공동육아라는 이름으로 품앗이 양육을 하는 모임들이 곳곳에 있지만 포동가치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부모들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장난감병원 ‘장난이 아니야!’ 의사로 활동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의 아이들을 키우고 공동체를 회복하고 있다.
세시풍속, 절기 등을 주제로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제철 음식을 만들어 나눈다. 또한 수요일마다 공유장터와 장난감병원의 소독 등에 참여하면서 환경과 자원순환을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아이와 함께 참여 중인 한 엄마는 “포동가치와 함께 하면서 아이가 활발해지고 어르신들 덕분에 몰랐던 전래놀이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우연히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아이가 마을 안에서 혼자 다녀도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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