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2일 숭실대학교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유학생 및 재학생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증상유무 관계없이 무료검사 가능
외국인 다수 거주 지역 선제검사·백신접종 동시 진행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외국인의 집단감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 및 백신접종을 추진해 지역 감염 위험 요인 차단에 나섰다.
9월 30일 기준 관내 외국인 1차 접종률은 41.92%로 동작구민 1차 접종률(77.95%)에 비해 아주 낮은 반면에, 외국인 확진율은 1.62%로 동작구민 확진율 1.06%보다 0.5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외국인 다수 거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대학교, 대형 공사장 및 사업장 등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해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는 △첫째주(4일~10일), 건설공사장 근로자 대상 △둘째주(11일~17일), 외국인 유학생·직업소개소 대상 △셋째주(18일~24일), 밀집지역 외국인 대상으로 순차 진행한다.
백신접종센터도 같은 기간 동시에 운영한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의 하루 검사 가능인원은 200명, 백신접종센터 접종 가능 인원 100명이다. 진단검사는 확진자 접촉, 증상유무 관계없이 받아야 하며 검사 비용은 무료다.
특히 관내 직업소개소 52곳의 종사자 및 이용자의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담당공무원이 직업소개소를 방문해 선제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원활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백신접종 안내자료를 13개 언어로 제작해 배포한다. 
한편, 구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구청 주차장에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했다. 또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해 하루 검사 역량을 최대 5000여 명까지 확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모현희 동작구보건소장은 “최근 외국인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번 선제검사와 백신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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