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도동 중앙하이츠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지는 약을 배출하고 있는 주민
공공시설·공공주택 폐의약품 수거함 30개소 설치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안전하고 편리한 폐의약품 분리 배출을 위해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 30개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모든 약은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만 모아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은 보건소와 몇몇 약국에만 설치돼 있어 주민들은 해당 장소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 등으로 버려지는 약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폐의약품이 일반쓰레기로 배출되어 땅에 매립되거나 하수구에 버려지면 약 성분이 토양, 하천 등으로 유입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구는 기존의 폐의약품 수거체계를 개선해 가정에서 버려지는 약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장소는 △구청 △보건소 △15개 동주민센터 △복지관 10개소 △공동주택(상도동 중앙하이츠) 1개소로 주민들이 수거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수거함 설치에 따라 구는 △구청, 보건소, 복지관은 매월 2, 4째 주 수요일에 △15개 동주민센터는 수시로 △공동주택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폐의약품을 수거해 소각하게 된다. 
구는 폐의약품 분리배출 필요성과 올바른 배출 및 처리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며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가 완료되면 공공데이터 맵에 정보를 표출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한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수거함이 설치된 공동주택인 상도동 중앙하이츠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로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최승백 청소행정과장은 “주민들께서는 번거롭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에 약을 버리는 등 폐의약품 분리배출 생활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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