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열의자

교통약자·이용주민이 많은 버스정류장 중심으로 설치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18도 이하 시 자동 작동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겨울철 추위를 막기 위해 버스정류장 한파 저감시설인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온열의자 20개소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이용주민이 많고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인 △숭실대입구역 △사당시장 △총신대 △사당중학교 등 7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총 2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닐이나 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밀폐 온기 텐트 대신, 탄소나노소재를 사용하여 열전도율이 높고 최소 전력만으로 열을 내는 온열의자를 가동해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온열의자는 내년 3월까지 운영하며, 가동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대기온도가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구는 온열의자에 ‘당신의 일상에 따뜻함을 드려요’라는 문구를 적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주민들을 위로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 및 주기적인 점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최달수 안전재난담당관은 “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해 버스정류장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환경정비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줄이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