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도지하차도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4차선으로 확장돼 개통됐다.

연장 221m 구간 왕복 2차로→4차로 확대
폭 1.7m 보행로·조명 설치로 안전한 보행길 조성 

흑석동에서 상도동으로 출퇴근하는 동작구민 강모 씨(여, 40대)의 출근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지난 12월 24일 확장 개통한 신상도지하차도 덕분이다.
신상도지하차도는 상도동 국사봉터널과 한강대교 북단을 연결하는 대표 구간으로 많은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지고 있지만, 협소한 왕복 2차선 도로로 인해 고질적인 병목현상에 시달려왔다. 러시아워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는 약 11.2km/h에 불과했다. 
신상도지하차도 확장공사는 15년 전인 2007년 첫 삽을 떴지만, 오랜 기간 진척되지 않다가 201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재개돼 2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지하차도 연장 221m 구간은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돼 교통 흐름이 한결 수월해졌으며, 폭 1.7m의 보행로 설치와 함께 보도 및 차도 사이에는 매연이나 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투명방음벽을 세워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기존의 어둠침침하던 지하차도 보행로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민들이 오갈 수 있게 했다.
이번 확장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이 해소됐으며,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24.7km/h로 2배 이상 빨라져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신상도지하차도 확장은 동작구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및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등 미래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