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있는 모습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확대 시행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올해부터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똑똑한 자원 선순환에 앞장선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거래, 배달이 급증하면서 버려지는 아이스팩 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동 주민센터 등 17개소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운영했으며, 주민들의 호응도 높게 나타났다. 당초 3만개의 아이스팩 회수를 예상했으나, 훨씬 웃도는 10만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며 약 5.8톤의 폐기물 처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높은 현장 수요를 감안해 주민 주거지 인근으로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37개까지 확대 설치한다. 추가 장소는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20개소로, 자세한 위치는 구 홈페이지 마을지도 및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거가 가능한 아이스팩은 오염 및 훼손되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한 젤타입만 해당되며, 물타입은 물과 포장재를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주민이 배출한 아이스팩은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 격일로 수거하며 △규격‧용량에 따른 선별 △버블세척 및 소독 △재포장 등의 작업을 거쳐 관내 전통시장과 수산시장 등 5개소 326개 점포에 제공된다.
올해는 재활용 사업장의 선별 인력을 보강하는 등 수거된 아이스팩이 적기에 수요처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강화했다. 단순히 아이스팩의 수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선별과 소독 작업으로 실질적인 재사용율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밖에도, 구는 자원선순환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리배출 요일제 △인공지능(AI) 재활용품 자동회수기 ‘네프론’ 설치 △주택가 재활용정거장 확충 △커피찌꺼기 재활용 등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백 청소행정과장은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은 생활 속 쓰레기 감량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과 전통시장의 필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행정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감량과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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