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 양영순

    연애시절
    한 번의 다툼 없이
    결혼 하여
    아이 셋 낳고
    철없는 다툼

    서로 헤어져
    멀리 갔던 긴 세월

    어느 곳에 있던
    자식 향한
    부모의 마음 변함없어

    많이 부끄러운 날들
    미안한 마음으로
    반성과 후회하며
    원점으로 다시 돌아와
    천만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의 정

    연애시절보다
    더욱 자상한 당신
    죄송하고 고마워요

    이해와 사랑으로
    자식들과 평안한 노후
    천생연분 감사해요.

(시인 약력 : 신동신정보산업고 졸업,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졸업, 2011년 ‘문예사조’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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