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 강희일

둥근 얼굴 가득 자애로운 미소에서
어머니 앞에 서있는 나를 본다

기쁠 때나 슬플 때에도
연꽃처럼 다정하시던 우리 어머니

어머니는
지금도 활짝 웃고 계신다

초승달 같은 눈썹
도톰한 양볼
미소 띤 입술

누가 우리 어머니의 마음을
연꽃 위에 새겨 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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