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세계적인 미술관 ‘그랑빨레(Grande Palace)’에서 열린 파리의 2017년도 ‘꽁빠레종 살롱(Salon Comparaision)’ 전시회에서 김홍년 작가가 출품작을 소개하며 포즈를 취했다. 

‘현대미술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파리 ‘꽁빠레종 살롱(Salon Comparaision)’에 서양화가이자 설치예술가인 김홍년 작가가 출품한 작품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작가는 지난 2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발해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성공적인 전시를 하고 최근 귀국했다.
이 전시회에서 ‘꽁빠레종 살롱(Salon Comparaision)’ 행사조직위 알렉시스(Paul ALEXIS) 의장이 김 작가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세계적인 미술잡지 UIVERS DES ARTS의 편집장인 뻬리에르(Patric de La Perriere)씨도 김 작가의 작품을 극찬하며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 프랑스대사관의 모철민 대사도 전시장을 찾아와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작품을 감상했다.
프랑스 추상미술가로 알려져 있는 로체(Herve Roch) 작가 등 프랑스 현지 작가들과 일반 감상자들도 김 작가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Bartoux화랑의 보우다르(Stellina BOUDARD)씨 등 화랑관계자들도 김 작가와 의견을 나누며 작품에 관심을 보여 다음 전시가 주목된다.
특히, 이탈리아 조각 거장인 원로조각가 프랑코 아다미(Franco Adami)씨가 전시장을 방문하여 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김 작가의 작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작가는 2월 19일 전시행사를 마치고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랑코 아다미 씨가 주 활동 무대로 하고 있는 밀라노와 우피치 미술관이 있는 피렌체 등 유수미술관과 토리노 영화박물관 등 예술과 문화 시설 등을 돌아보며 전시와 교류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 작가는 최근 20여 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꽁빠레종 살롱(Salon Comparaision)은 파리에 1900년 건립된 세계적인 미술관인 그랑빨레(Grande Palace)에서 매년 열리는 전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3대 살롱(미술 전시박람회)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1956년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의 작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경향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 대부분은 유럽에서 예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지만, 때로는 한국과 중국·일본 등에서도 참가한다. 전시는 지역이 중심이 아닌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본래 지역이라는 울타리를 벗고 작가와 작품 경향을 중심으로 세계 2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하며 참여 작가들만 300여명, 규모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작가들은 부스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1977년 故 문신 조각가가 꽁빠레죵전에 조각을 출품했었다. 한국작가의 참여로 한국미술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꽁빠레죵 전시회에 김홍년 작가는 평소 즐겨 그리는 나비 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홍년 작가는 가나아트센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인스톨레이션 갤러리, 한강 세빛섬 기획 솔빛전시관 등 국내․외 개인전 16회와 국립현대미술관 초대 ‘85젊은 작가전’, 1990년 한국현대미술 90년대 작가 40인전(서울시립미술관)에 참여했으며, 1993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선정한 작가로 터키 안탈랴 국제 레지던스 아트 프로그램 참여, 1995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한국미술 50인 초대전’,  '조형아트서울 2016' 등 90여회 그룹전을 포함하여 프랑스, 미국, 스페인, 독일 등지 해외 그룹전 120여회 참가했다.
이밖에도 2007-2009년 서울시 청소년문화교류센터(MIZY센터)주관 ‘희망의 운동화’ 조형물 등 다수의 조형물을 제작했다. 20대 중반에 호안미로 국제드로잉전(스페인) 우수상,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 대상, 제10회 부산미술대상전 대상, 84 LA국제미술공모전(미국)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1984년부터 설치미술을 하며 ‘난지도’ 그룹 활동을 했다. 홍익대학원을 졸업하고 30대 초반인 1992년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을 지낸 그는, 1996년에 도미해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클래어먼트 대학원에서 설치예술과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국 패턴대학(Petten University in L.A.)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미국유학시절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풍자한 설치 작품전(1998년 8월)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95년 미술의 해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 2009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공로패를 수상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