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8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었다. 최근 자치회관 프로그램은 취미와 여가를 위한 강좌 위주로 운영되면서 주민자치라는 본래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교육은 이진이 한국자치학회 사무총장이 ‘강사가 꼭 알아야 하는 주민자치의 철학과 지향’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자치회관의 프로그램이 단순히 취미여가만 즐기는 강좌가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돼 진정한 마을 강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작구 관내에는 취미여가 94명, 전통교육 43명, 어린이 21명, 노인·장애인 등 모두 165명의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가 활약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각동 주민센터의 특성에 맞게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열어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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