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서울시와 함께 해결책을 찾았다. 구는 10월28일과 29일 이틀간 열린 ‘현장시장실’ 기간 동안 박원순 시장과 구 주요사업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다수 사업들에 대한 해결책을 얻었다고 밝혔다.

본동복지관 방문 중 지역주민으로부터 민원사항을 청취 중인 박원순 시장
현장시장실 첫째 날인 10월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지역현안 설명회’에서 구는 대방동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한 10가지 주요 현안사업을 시측에 건의했다. 이중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 등 4개 사업들에 대해서는 회의 직후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이어 흑석동주민센터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박 시장과 문 구청장을 비롯한 시․구 주요 간부들이 함께 검토시간을 가졌다.
이날 검토 결과는 다음날인 10월29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청책토론회’에서 공개됐다. 박원순 시장은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건에 대해 이미 620억원을 들여 국방부와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며 동작구와 협의해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동 4번지 일대 ‘용봉정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구에서 접근성, 안전성, 연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할 경우 이후 구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으며, 2호선 ‘사당역 주변의 휴게공간 조성사업’ 또한 구에서 수립하는 공원정비계획을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작대로에서 사당로 구간의 교통체증 개선’이 시급하다는 구의 의견에 대해서는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2014년 해당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까치산공원 산책로 정비 등 구의 긴급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16억 8천만원의 특별교부금을 교부할 것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과 문충실 구청장이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동작구에서 지난 여름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한 그늘막이 주민들을 배려한 좋은 사례라며, 서울시에서도 이를 감안해 버스승차대의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난 이틀간은 박원순 시장과 함께 동작구의 청사진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시장과 논의한 구 주요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와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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