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권 현 수

얼마전 제대군인 주간을 계기로 참전유공자분들을 모시고 관내 고등학생들과 함께 파주에 위치한 마정대대를 위문하고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병영체험과 현장 탐방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인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참전유공자분들은 지난날을 돌아보고 다시금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대군인이란 「병역법」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으로서, 중장기 복무 및 의무복무를 마친 사람을 모두 포함하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하다가 전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일자리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제대군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10. 23~10. 27)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 구인·구직 만남의 날, 제대군인 채용 업무협약, 제대군인 특별한 만남의 날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대군인 주간 계기 병영체험, 유해발굴현장 탐방 등을 실시했으며, 서울남부보훈지청 자체 SNS 계정을 통해 제대군인 응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대군인 주간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제대군인에 대해 알고, 이 분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감사하는 마음이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빛나는 인생 제2막을 위해, 국가와 국민이 마음을 모으는 제대군인 주간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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