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정밀혈액검사를 위해 동작구 직원들이 보건소에서 채혈하고 있는 모습

동작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밀혈액검사(종양표지자, 간기능, 심혈관계 질환검사) 및 암취약성 유전자 검사(cancer screen)를 실시했다. 정밀혈액검사는 특별관리가 필요한 유소견자(질환의심자)를 조기발견해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의료법인 녹십자아이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전체 직원의 97%에 해당하는 1,236명이 참여했다. 혈액을 통해 간기능, 당뇨, 갑상선 질환등 총 57개 항목을 정밀진단하고, 체내에 암세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종양표지자와 암취약성 유전자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남녀별 5대암에 대한 유전정보를 개인별로 제공함으로써 상황에 맞는 건강관리로 사전에 암발생을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결과는 우편, 이메일 등으로 직원들에게 개별 통보됐다.
정밀혈액검사 결과 특별관리 유소견자(간질환 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과 연계, 개별상담을 비롯해 CT, MRI, 초음파 등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구는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하기 위해 부서별, 성별, 질환별로 검사결과를 분석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전직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건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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