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행정타운 조감도 공개 … 10개 팀 작품 제출, 5개 입상작 선정 
1등 당선자에 계약 우선 협상권 … 실시설계 거쳐 2022년 완공 목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당선작 조감도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공개됐다. 동작구(권한대행 부구청장 오영수)는 5월 11일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 국제설계공모에 10개 작품 접수, 5개 입상작 선정
참신하고 혁신적인 작품을 위해 도입된 국제설계공모에 최종 10개팀(국내8팀, 국외2팀)에서 작품을 접수했으며, 기술심사 및 2차에 걸친 공모심사를 거쳐 5개의 입상작이 가려졌다.
설계공모 결과, 1등 당선자(공동응모 :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 등)에게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지고, 그 외 입상자 4팀은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공모절차는 약 4개월간 진행됐다. 지난 1월 공고를 시작으로 2월말까지 78개팀(국내44팀, 국외34팀)이 참가등록을 마쳤고, 이중 최종 10개팀이 지난 달 최종 작품을 제출했다.

□ 열린 공간으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
구는 여러 평가요소 중 시민소통에 적합한 개방성과 상생을 위한 관상복합 실현여부에 주안점을 두었다. 모든 제출작품에 대해 사전 기술심사를 엄격히 거치고,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최종 공모심사를 두 차례 진행해 사업취지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정했다.
김광현 교수는 당선작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획과정부터 기존의 구청과는 다른, 길이 열려있고 소통이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며 “새로운 복합청사가 지역커뮤니티에 기여해 동작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는 복합청사에 골목의 모습을 간직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고, 열린 공간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설 공공성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 동작의 도시구조 바꿀 미래 백년지대계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장승배기와 노량진 동시개발을 통해 동작의 新발전축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청사건립이 아닌,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동작의 백년지대계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동작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뜻을 모아 행정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본 추진방향은 LH에서 먼저 재원을 투자해 장승배기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면, 구에서 그 대가로 현 노량진 청사부지를 LH에 제공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잉여재원은 사당권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한대행 오영수 부구청장은 “행정타운의 구체적인 미래모습을 구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인 만큼 구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을 위한 기본설계에 들어가, 2022년까지 건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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