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동작구 청송경로당은 전통놀이를 체험하러 모인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가득 찼다. 어르신들의 고유공간이었던 경로당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작구는 2015년 사당5동 경로당을 시작으로 전 세대가 공유하는 열린 경로당을 매년 확대해, 관내 ‘개방형 경로당’ 23개소,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방형 경로당’은 모임방, 체육시설, 영화상영방 등을 마련해 전세대가 함께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라면,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개방형 경로당’ 중 장수경로당 등 6곳에서는 경로당 유휴공간을 활용해 세대 공감 텃밭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량진1동경로당 등 10곳에서는 월 1회 이상 주민들을 위한 ‘작은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어린이집과 결연을 맺어 ‘1~3세대가 함께하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세대 간 교류를 통해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이자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에서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래교실, 요가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올해 12월 완공되는 상도1동 경로당을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추가 지정해 점차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개소를 늘릴 계획이다.
이명재 어르신청소년과장은 “경로당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 거점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작구 경로당, 세대공감·공유 공간 역할 톡톡
올해 개방형 경로당 23곳, 작은복지센터형 경로당 2곳 운영
- 기자명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입력 2018.10.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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