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3동 황성국

동작구 지원금과 상도3동 마을기금으로 상도3동 마을신문 행복톡톡을 올해 3번 발행하기로 했다.
4월 창간호보다 7월 2호가 조금 더 괜찮다고 하고, 10월 3호가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이 한 마디만으로 충분히 기분이 좋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없었다면 이 즐거움을 가질 수 없기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3호 신문을 만들면서 지면이 부족해서 원고를 다 싣지 못하였다. 대학생 기자 안명현 군이 IPA2018 뉴욕 사진공모전에 입상한 소식과 사진까지 준비했지만 넣지 못하였다. 국사봉 정상 팻말이 한문으로 국사봉(國師峰)으로 되어 있는 것과 빙수골의 가을꽃나누기는 포토뉴스로 넣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들어가지 못하였다.
행복별별축제 사진은 좀 더 많이 넣고 싶었는데 겨우 1장 들어갔다. 동작구 한마음축제 체육대회에서 상도3동이 종합우승하는 기사를 긴급하게 1면에 넣기로 하면서 공간이 더 부족하게 되었다. 강현중학생이 보내온 만화는 연필로 그린 것이라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힘들게 수정하여 넣은 것은 그래도 다행이다.
3번의 신문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쓴 ‘신문아 잘 놀았다’ 라는 글도 빠졌다. 이 글은 마을라디오방송의 특강소식과 마을신문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쓴 글이었다. 그 글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썼다.

이제 3번째 신문을 정리하면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해본다.
‘누가 너보고 마을신문 만들라고 했어?’
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려고 한다.
‘신문아. 고맙다. 덕분에 내가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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