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소방서(서장 오정일)는 지난 12월 15일 오전 8시 5분경 흑석동 소재 아파트 17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거주자가 안방에서 잠을 자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확인해 보니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 아파트 복도에 비치된 기초소방시설 소화기 2대를 이용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초 발화지점인 안방화장실 수납장 부근엔 수건 및 휴지 등 가연물이 많아 초기 진화가 없었으면 전 세대로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컸다”며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 한 개가 소방차 한 대 못지않은 역할을 해낼 수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설치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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