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4동 골목길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상도4동 어린이집 5개소(샛별, 예사랑, 꿈동산, 제일성민, 스마일) 인근에 골목공원 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이달 말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골목공원 조성사업은 지역 내 25개소의 보육시설이 있지만 놀이·문화공간이 부족해 어린이집이나 집 근처에서 체험활동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계획됐다.
먼저, 구는 어린이집 인근 주민,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주체를 만나 주민참여를 통해 아이들의 통학로 골목길을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지난 2년간 워크숍, 회의 등을 거치며, 삭막하고 외진 골목을 아이들의 창의·놀이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상도4동 어린이들은 옹벽을 보며 바다 속 물고기를 상상하고 담벼락을 지나며 촉감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
다세대주택 벽면에 노출된 가스 노후 배관은 악보의 오선지로 꾸며 동요를 떠올리게 했다. 건물과 차도의 자투리 공간은 목재 마감 작업을 실시해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아이와 어르신들이 잠깐 쉬었다 갈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된 공간 일부는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마을 미술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상도4동 어린이들이 마을 안에서 흥미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오랜 시간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인 만큼 지속적인 이용과 관리를 위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골목동네 도시재생
상도4동 어린이집 중심 골목공원 조성 완료
- 기자명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입력 2019.01.02 01:11
- 수정 2019.01.0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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