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1월 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과 만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 제정에 대해 논의했다.
병역명문가란 3代 가족 중 남자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에 대해 병무청에서 인증하는 사업으로 건강한 병역 문화 정착을 위해 2004년에 시작되어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는 4,900여 가문 25,000여명, 서울시에는 915가문 4,591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있으며, 이들에 대해 각종 정부행사 초청, 국가․공공단체․지자체 및 각 계에서 각종 우대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청장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이미 제정돼 있는 해당 조례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도 제정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박기열 부의장은 김종호 청장에게 서울시 내 자치구 중 해당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14개 구에서 조례 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된 자치구는 총 11곳(강동, 강북, 구로, 동대문, 동작, 마포, 서대문, 송파, 양천, 영등포, 종로)으로 절반에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종호 청장은 “지난 해 동작구를 비롯해 강북, 구로, 동대문, 영등포 등 5개 기초 자치구에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자치구에서도 조례 제정을 통해 병역명문가 선양을 도울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기열 부의장은 “병역명문가로 선정된다는 것은 소정의 혜택도 혜택이지만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신 분들에게는 커다란 명예일 것”이라면서 “부의장으로서 발 벗고 나서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서울 모든 자치구의 병역명문가 여러분께서 똑같은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답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박기열 부의장, 김종호 서울병무청장과 ‘병역명문가 조례’ 제정 등 현안 협의
- 기자명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입력 2019.01.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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