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소방서(서장 오정일)는 4월 11일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시설 화재대비 긴급구조통제단 불시출동훈련을 실시했다.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로 관내 장애인들과 보호자들, 도우미들, 직원 등 다수의 인원이 수시로 오가는 시설로써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
장애인들은 화재가 발생하면 일반인에 비해 대피유도가 어렵고 대피시간이 길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때문에 평소 불시 출동훈련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훈련을 위해 장소를 확보하고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하는 훈련방식과 달리 사전에 소방대원들에게 훈련 장소와 시간을 고지하지 않고 근무 중 출동지령을 내려 평소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실전과 같은 상황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시설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부여하고 △출동 중 내부 상주 인원에 대한 위치정보공유 및 대응방법 전파 △장애인 시설 화재대비 표준대응절차 훈련 △장애인 등 인명대피 최우선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소화처리 △자위 소방대 초기 대응활동 및 소방서 합동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상황 종료 후 관계인들과 함께 현장 확인을 하며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장애인시설 내 소방시설과 화재와 관련한 전반적인 소방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소방 활동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현지 적응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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