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나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동체 공간과 주민이나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공동체 공간 1,000여 곳을 전수 조사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공동체 공간 전수 조사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체 공간’은 동네나 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함께 운영하거나 다양한 욕구를 더불어 실현하는 공유 공간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원하는 ‘마을활력소’, ‘주민공동이용시설’, ‘작은 도서관’,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마을 주민과 커뮤니티가 함께 운영하는 ‘북카페’나 ‘공유 주택’, ‘공동작업장(코워킹 스페이스)’, ‘복합 문화 공간’ 등 공동체 공간의 범위는 넓고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공동체 공간 모니터링은 25개 각 자치구에서 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00여 명의 조사원이 참여한다. 조사원은 지역내 공동체 공간을 발굴하고 방문 및 온라인을 통해 공간 현황 및 주요 활동 내용을 설문 조사 방식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과정은 공간 운영자들과 소통하며 지역 내 관계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공간 운영자는 조사원을 통하지 않고도 직접 공간 현황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커뮤니티 스페이스(www.communityspace.kr)에 등록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동체 공간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등록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렇게 모아진 공간 현황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공간 공유 플랫폼 운영 전문회사인 ㈜앤스페이스(대표 정수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조사 단계에서부터 함께 진행한다.
㈜앤스페이스는 모니터링 조사원들의 교육과 활동안내, 공동체 공간 연결(맵핑) 및 플랫폼 기획, 스페이스 클라우드와 예약 연계를 통한 업무 지원 등을 맡는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공동체 공간 정보 접근성, 공간 서비스의 편의성, 더 나아가 공동체 공간으로 활성되도록 지원·협력한다.
서울시는 8월말까지 1,000곳 이상의 공동체 공간을 찾아 그 결과를 마을공동체지도, 공간 안내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 시작하는 공동체 공간 모니터링 사업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공간을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발굴된 공간은 자치구별로 정책과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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