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가 기승이다. 4월 초파일을 맞아 동작구 상도 4동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했다.
바로 마을에서 음식을 통해 이웃 간의 관계를 돈독히 했던 마을밥상 ‘왕후의 밥, 걸인의 찬’ 덕분이다.
작년 처음 만난 이웃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금세 친해져서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밥상을 나누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풀꽃(나태주 시)의 한 구절처럼 저마다 짧게는 1년, 많게는 60여년을 살아온 주민들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치유의 밥상이다.
왕후의 밥 걸인의 찬 ‘안전한 우리마을 동네 한바퀴’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동네의 환경도 알아보며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걸어다니는 CCTV가 되어 서로의 안전을 챙겨준다.

- 동작기자단이 전하는 ‘2019 동작구 사회적경제특구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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