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안전관리 대책 마련 … 어르신·노숙인 등 폭염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 운영, 방문 건강관리 확대, IoT기술 활용해 대비 강화

기상청은 올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이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폭염 취약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19년 여름철 폭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단계적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홀몸어르신, 거리 노숙인 등 관리와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가스·전기 시설물 등의 안전 관리를 실시한다.
폭염 주의보·경보 등 특보 발령 시 폭염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 동 폭염 피해 및 상황조치를 철저히 하고, 기상 특보가 심화 되거나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 시 재난대응 실무 4개 반 16개 부서로 이루어진 폭염 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구는 올해 특히 폭염취약계층 관리와 시설물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먼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88명을 건강관리 및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 1,100여명과 연계해 폭염 발령 시 매일 유선통화를 실시하고 통화 불가시 가정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 건강관리 경로당 대상을 구립 27개, 사립 7개소로 확대하고, 취약 독거어르신 123가구에 IoT 기능을 탑재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돌봄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도심 열섬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 살수차량(5t)을 도입하여  그간 작업이 어려웠던 2차선 도로와 이면도로의 물청소도 가능하게 됐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지난해 기상 관측이래 최대 폭염·열대야를 겪으며, 올해 보다 체계적인 폭염 대책과 관리를 강화했다”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게 무더위를 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예년보다 이른 지난달 말부터 보행량이 많은 교통섬 등에 그늘막 쉼터 70개소를 설치해 조기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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