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난달 어린이, 어르신 등 환경취약계층의 이용 빈도가 높은 공공시설에 공기청정기 171대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 시설은 관내 도서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청소년 활동시설, 체육시설 등 50개소이다.
공기청정기는 각 시설별 규모 등을 고려해 공기청정협회 인증을 받은 정화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지원했다. 구는 주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안심하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필터 세척 및 교체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관내 경로당 135개소에 239대, 어린이집 225개소에 1,061대를 설치·지원했다.
구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사회재난으로 인식해,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구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IoT를 활용한 공사장 미세먼지 관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인근 자치구와 공동대응협의체 구성을 통해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쾌적한 공공시설 실내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환경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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