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폭염일수는 31.5일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상청의 ‘2019년 여름철 기상전망’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9개소로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7년부터 주민생활 밀착형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속 피서공간을 제공하고자 물놀이장 1개소를 설치․운영했으며, 83% 이상의 이용만족도로 하루 평균 4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집 가까이에서 물놀이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표 물놀이장인 동작주차공원을 비롯한 △노량진근린․송학대․도화․빙수골․참새어린이공원 △남성초등학교 △강현중학교 △서울삼성학교 등 지역거점별 총 8곳을 추가 선정했다.
구는 내달부터 물놀이장 개장 준비를 시작해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에 나선다. 동작주차공원은 운영기간동안 물놀이장이 고정 운영되며, 지역거점별 8곳은 일정기간동안 3곳씩 교대로 순환하며 운영된다. 주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동․유아용 풀장, 에어 미끄럼틀 등 물놀이시설과 샤워실, 몽골텐트,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물놀이 프로그램, 응급수영교실, 놀이상자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사당종합체육관 인근 사당동 산 21-9 일대에 1,600㎡ 규모의 모든 세대가 이용 가능한 생태․계류형 물놀이장 조성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용역에 착수, 12월까지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설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 설치․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살피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