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6월 첫 날 장승배기에 위치한 장승중학교 운동장은 떠들썩한 소리로 가득 찼다. 바로 상도2동 마을축제인 ‘제3회 장승어울림한마당’과 마을총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행복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발굴한 다양한 의제들이 발표되고 참여한 주민들은 그 의제 중 우리 동네에 가장 필요한 의제에 투표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에 ‘할머니 밥상’은 이웃과 화합하는 둥글게 만 양배추 쌈밥, 호박잎 쌈밥 등을 선보였다.
인근 상도2, 4동 주민들이 모여 아나바다 녹색 공유장터 ‘모던하장’을 열어 환경의 가치를 일깨웠고 달고나, 떡메치기, 드림캐쳐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비보잉 등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주민들로 운동장이 꽉 채워졌다.
특히 모내기 체험장에는 엄마, 아빠와 손잡고 온 아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커다란 달팽이를 만져보고 처음 경험해보는 모내기에 신기해했고 바라보는 부모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뿐만 아니라 민관협력으로 제작된 장승 포토존에서는 즐거운 현장을 즉석사진에 무료로 담아주어 주민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남겨주었다.

할머니 밥상 레시피는 언제나 ‘적당히’지만 지면을 통해 쌈밥의 핵심 ‘행복 한 입 쌈장’ 만드는 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쌈장 3Kg
2. 양파 2개
3. 풋고추 10개
4. 참기름, 깨소금, 마늘 약간씩
5. 파 한뿌리
6. 함께한 이웃들과 밥 한 숟갈에 여러 가지 쌈 잎을 싸서 쌈장에 콕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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