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6월 19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금년도 신규 선정된 병역명문가를 초청하여 ‘2019년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및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에서 새로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157가문 중 65가문(120여명) 대표와 가족이 참석했으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등을 전달하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대 할아버지부터 3대 손자까지 3대에 걸쳐 남자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여 예우하는 사업이다.
처음 선양 사업이 시작된 2004년도에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16년간 배출한 병역명문가는 전국에 5,378가문 27,154명이 있다.
서울지방병무청은 지난해 2월 21일부터 금년 2월 20일 기간 중 183가문을 접수, 심사를 거쳐 ‘이 건 가문’을 비롯한 157가문을 2019년도 신규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금년까지 서울지역에서는 총 1,011가문 5,072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전국 병역명문가의 19%로 서울지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무청장 명의의 ‘병역명문가 패’, ‘병역명문가 증서’와 ‘병역명문가 증’을 교부한다. 아울러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 코너에는 가문별 병역이행 사항 등을 영구 게시하여 자부심과 긍지를 제고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및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900여 곳의 국․공립 및 민간 시설 이용 시 이용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마친 이후에는 전쟁기념관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6.25 전시실 등을 관람하는 안보 견학을 진행하여 안보의식 확립 및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증서 수여식과 안보견학 행사에 참여한 병역명문가 가문 대표 유재연 님(92세)은 “6.25전쟁을 다룬 전시실을 둘러보니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로서 함께 싸우던 전우들과의 당시 전세가 떠올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3대가 모두 당당하게 현역 복무를 마쳐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병역명문가의 헌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충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국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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