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비를 마친 공중선의 모습

상도1·2·3동, 사당4동, 신대방1동 일대 전신주 총 300본 대상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내년 3월까지 관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신주 위에 전력선, 통신선 등 공중선은 방송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사용이 끝난 통신선 미철거 등으로 무분별하게 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구는 201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및 KT 등 8개 통신사와 합동으로 공중선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도3동 빙수골 및 성대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 상도1동 골목시장 주변의 불량공중선을 정비했으며, 상도3동, 흑석동, 사당4동, 신대방2동 내 정비가 필요한 구역을 선정해 총 590본의 전신주 및 전선정비를 마쳤다.
지난해에는 노량진초등학교와 본동초등학교, 동양중학교, 사당4·5동과 상도1동 정비 요청지, 구청 후문 일대의 총 613본의 전선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정비의 주요대상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선, 늘어진 여유선, 여러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 설비 등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 정비추진단을 꾸리고 실태조사를 거쳐 정비 요청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정비 구역을 선정했다.
우선 정비구역은 상도1·2동 지하철역 주변, 상도3동 국사봉길, 사당4동 주민센터 일대, 신대방1동 문창초등학교 주변이다. 정비대상은 한국전력 전신주 및 통신 전신주 총 300본, 통신 케이블 15,905km이다. 사업은 9월 중간 점검을 거쳐 내년 3월 말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중선 관련 불편사항은 가로행정과(☎ 820-916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칠 가로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공중선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들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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