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도4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상도어울마당’ 전경

7월 18일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상도4동에 건립한 앵커시설 ‘상도어울마당(성대로 180)’이 문을 열었다.
상도4동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서남권 자치구 최초로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자 2015년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아울러 ‘찾아가는 도시재생’ ‘도시재생 대학’ 등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의 기반을 갖추는 여러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왔다. 그 중 마중물사업의 핵심인 상도4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조성을 위해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하고 리모델링 등 내부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개관했다.
‘상도어울마당’은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702㎡ 규모로 명칭 공모에서부터 공간조성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문화공간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키즈카페 ‘포동포동 놀이터’와 다목적 공연장이 마련됐다. 또한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인 마을카페 ‘어울터’, 회의·휴게·사무공간인 ‘가온누리터’ 등이 들어섰다.
구는 앵커시설의 공간별 운영자,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 주체를 도시재생 마을기업(C.R.C.)으로 전환해 전체적인 운영을 주민에게 맡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앵커시설의 운영주체를 선발하는 주민공모를 진행했으며, 선정된 ‘협동조합 상4랑‘이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상도어울마당’은 주민 누구나 소정의 공간사용료를 내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운영체의 법정적립금 등을 제외한 이익잉여금은 ‘상도4동 도시재생기금’으로 적립되며 지역발전을 위한 공익목적으로 재투자하게 된다.
한편 구는 상도4동 도시재생을 위해 진행하고 있던 10개 마중물사업 중 9개를 완료했으며, 주민총회, 도시재생대학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 공간인 ‘열린스튜디오’는 오는 2020년 건립예정이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