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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 둥지 ‘우리가 베스트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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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4  16: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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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2동 마을활력소 ‘보라매 둥지(이하 보둥이)’가 개소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3,500여명이 방문한 보둥이는 신대방2동의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보둥이는 어르신들에게는 여가의 공간, 엄마들에게는 만남의 장소, 아이들에게는 휴식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배움의 장소이자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마당인 이곳에서 최근 ‘보둥이 베스트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

1. 우린 천생연분
   
 
두 손을 맞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노부부를 보면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모습은 아름답다는 것이 꼭 젊고 화려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보둥이에서도 볼 수가 있다. 
노부부는 아니지만 부부가 함께 수묵화 수업을 하면서 서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노부부를 보는 느낌이 절로 난다. 정한영 씨와 김미숙 씨는 수묵화 수업뿐만 아니라 탁구 수업도 같이 배우러 다닌다. 서로에게 의지와 격려가 되어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재미있게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부 덕분에 수묵화 수업 시간에는 항상 고소한 깨소금 냄새가 난다는 회원들의 뒷이야기가 있다.  

2. 스승과 제자 사이
   
 
두 사람은 크로마 하프 수업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났다. 같은 동네에서 몇십 년을 살면서도 서로 모르고 지내다 이인숙 씨가 둥지 재능 프로그램 중 크로마 하프 수업을 신청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우연히 중국어 수업도 함께 들으면서 더 각별해졌고 지금은 서로 말동무도 되고 같이 맛집도 찾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동네 친구가 되었다.
이명숙 씨는 이인숙 씨가 젊은 사람들보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고마워 더 열심히 가르친다고 한다. 이인숙 씨는 크로마 하프를 평소 배우고 싶었는데 가르치는 곳을 못 찾다 동네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수업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두 사람에 연말에 둥지에서 하프 공연을 할 꿈을 설계 중이다.

3. 친구야! 함께해서 좋구나
   
 
홍보경 씨와 박지혜 씨는 유치원에서 만난 학부모 관계다. 두 사람이 보둥이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보경 씨가 얼마 전부터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혜 씨도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둥지에서 배움을 나누게 되었다. 이렇게 이용하기 시작한 둥지에서 2기 재능 프로그램 중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 수업도 같이 듣게 되어 지금은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지혜 씨는 둥지에 찾아오는 아이들을 위해 3박스 분량의 책도 기증했다.
보경 씨는 마을에 이웃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좋다고 전했고, 지혜 씨는 초등학교 앞에 있는 공간인 만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4. 형아, 동생아! 만나서 반가워!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서로 모르고 사는 건 어른들뿐만이 아니다. 옆집에 어떤 형들과 아우들이 사는지 모르는 청소년들도 대다수다. 특히 중고생 형들과 초등학교 친구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보둥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성남고 코딩 동아리 친구들이 보라매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호 학생과 김진우 학생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지만 둥지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되었다. 몇 달간 매주 얼굴을 보니 자연스럽게 형, 동생이 되어 길 가다 만나면 인사도 하고 코딩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카톡으로 질문도 하는 동네 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원호 학생은 이 수업을 위해 동아리 친구들과 일주일 동안 상의하고 프로그램을 연구한다고 한다. 이렇게 준비한 내용을 초등학교 동생들이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것보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고 한다. 김진우 학생은 이 수업이 재미있고 흥미로워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한번이 커다란 폭풍우를 일으킬수 있다는 나비효과처럼 보둥이의 네 커플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신대방동을 넘어 동작구에 선한 영향력을 크게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신대방2동 마을 활력소 보라매 둥지는?
2018년 12월에 개관한 이곳은 연면적 201㎥, 지상 3층 규모로 재능나눔공간과 상시개방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민이라면 누구나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주소 :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16길 41번지
- 전화번호 : 070-4261-0706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b_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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