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청(청장 박영숙)은 8월 8일 서울지역 수출지원협의회로 구성된 기관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민·관 합동지원단’을 가동키로 했다.
서울지역 수출지원협의회는 서울중기청, 중진공,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등 12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구성되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공동해소 추진,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에 관한 정보 공유 및 협력 사항 발굴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이다.
지원단은 일본수출규제와 관련하여 서울지역 중소기업지원기관 합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집된 협의회 결과물로, 서울지방청을 중심으로 접수된 애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여 서울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을 가진다.
서울중기청은 애로신고센터나 관련 협·단체 등으로부터 접수된 애로의 성격을 파악하여 기업 상황에 맞는 관련기관의 지원 대책을 안내·연계하고, 필요 시 합동 현장 방문을 추진하는 등 일본수출규제 대응을 총괄한다.
이번 협의회에서 지원단은 차주 서울중기청-서울시가 공동 개최 예정인 서울중소기업 대상 일본수출규제 관련 설명회에도 협업하기로 결정했으며, 매월 1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해당기관별 일본수출규제 피해상황 및 지원현황을 지속 공유하기로 했다.
서울중기청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발표 직후, 일본수출규제 대응 T/F 구성, 협의회 소집, 애로신고센터 확대 운영 등의 계획을 즉각 수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서울시 피해조사단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서울시와 협업 및 공동 지원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며, 일본수출규제 관련 애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종별 협·단체를 방문하여 애로 청취 및 관련 규제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중기청 박영숙 청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서울중소기업의 애로대응창구로서 서울중기청은 지역중소기업이 불안함과 혼란을 느끼지 않게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지원단과 함께 서울중소기업의 애로를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일본수출규제로 인한 지역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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