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활동 및 최근 3년간 폭염피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 통계를 8월 13일 발표했다.
2016년부터 2019년 8월 9일까지 온열질환 의심 등 총 601건의 폭염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 했으며, 418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고, 183명은 활력징후 측정 후 냉찜질, 이온음료 공급 등 현장 응급처치했다.
연도별 폭염피해 구급활동은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이 4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염일수가 가장 적었던 2017년이 56건으로 가장 적었고, 2016년이 83건이었다. 올해는 8월 9일 현재까지 총 48건 출동했다.
환자유형으로는 열 탈진 360명(59.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열사병 133명(22.1%), 열실신 59명(9.8%), 열경련 31명(5.2%)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이 353명(58.8%), 51~60세까지 110명(18.3%), 41~50세까지 62명(10.3%), 31~40세까지 29명(4.8%) 등의 순으로,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피해 온열질환은 60대 이상의 연령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8월 9일 기준으로 올해 폭염특보 발효 일수는 11일간으로 전년도 24일간에 비해 13일(54.2%↓)이 감소했다. 폭염피해 발생 환자 수도 전년도 411명에서 올해는 48명으로 363명(88.3%↓)이 감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기온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활동해 줄 것과 이온 음료 등 물병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본인이 덥다고 느끼면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온열질환임을 의심해 봐야한다”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참지 말고 주변에 알리고 119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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