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9월 6일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세대의 앙코르커리어를 위한 일·활동 모델 발굴과 다문화아동의 성장지원에 나선섰다.
지난 2005년~2008년 국제결혼 비중이 높았던 시기에 입국한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최근 성장해 본격적인 학령기(7~12세)에 진입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사회적 교육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해당 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와 손잡고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다문화아동 교육지원에 앞장선다.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는 문화 상대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문화 교육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문화가정 및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2011년 설립됐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아동학습 분야의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50+세대가 다문화아동의 기초학력 지도 및 정서적 지원을 돕는 ‘50+다문화학습지원단’ 활동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50+다문화학습지원단’은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1~3학년)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학습지도 및 정서적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6월에 열린 ‘50더하기포럼’에서 다문화 아동학습지원을 위한 50+세대의 사회공헌 방안으로 논의된 활동 모델을 구체화시켜 추진됐다.
재단은 정교사 또는 한국어교육 자격증을 보유한 50+다문화학습지원단 25명을 선발해 서울 서남권 지역 7개교 50여 명의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상호 협력하여 ‘50+다문화학습지원단’ 활동을 더욱 활발히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학령기에 접어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들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성장지원이 필요하다”며, “지혜와 경험을 갖춘 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문화아동에게 시의적절한 학습지도와 건강한 정서적 지원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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