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포동포동 놀이터(상도어울마당에 위치)에서는 공유서가 똑똑도서관에서 주최한 ‘막걸리 이야기’에서는 책을 나누고 온 세대가 모여 추석 차례주 막걸리를 빚었다.
고두밥에 누룩을 버무리며 어르신들은 마치 내집 문 앞에서 이웃들과 소통하는 것처럼 어린 시절 이야기에 흠뻑 취했고 처음으로 술을 빚는 아이들은 양손으로 조물거리며 마냥 신기해했다.
술이 익고 나면 할머니 밥상의 도움을 받아 술지게미를 거른 뒤 ‘모주’도 만들 예정이다. 술 익는 마을, 정(情)이 익어가는 마을을 꿈꿔본다.

 
‘모주’란?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 하여 ‘모주’라 하였다. 『대동야승』에 의하면 인목대비의 어머니인 노씨 부인이 광해군 때 제주도로 귀양 가서 술지게미를 재탕한 막걸리를 만들어 섬사람에게 값싸게 팔았는데,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고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나중에는 ‘대비’자를 빼버리고 그냥 모주라 불렀다 한다.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막걸리를 모주라 부르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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