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17개 사업 약 57억원 최종 선정 … 지난해 대비 69개 사업, 19억원 증가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2020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에서 구민 제안 사업 117건이 최종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5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예산 확보 1위를 달성했다.
시민참여예산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제안부터 평가,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구는 지난 2011년 ‘동작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강화해왔다.
올해 선정된 제안사업은 △시정참여형 16개, 42억 4천만원 △구단위 계획형 10개, 10억 5천만원 △동단위 계획형 91개, 3억 5천만원 등 3개 분야로 지난해보다 69개 사업, 약 19억원이 증가했다.
먼저, 시정참여형 사업에는 △우리동네 노후 쉼터 정비 사업 △버스정류장 추위대피소 설치 △안전한 한강공원 보행로 조성 △신대방역 대림로 주변 가로등 LED조명 교체 사업 등이 있다.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평가하는 구단위 계획형 사업은 △시니어 라이프 코디네이터 양성 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시니어 생활지원 허브 운영’ △주민 주도의 치매돌봄 환경 조성 △노량진의 밤 야간난전 △마음길 여는 골목길 클린하우스(재활용정거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동단위 참여예산은 △사당1동 ‘화단을 아름답게 시(詩)가 있는 마을조성’ △사당5동 ‘토요돌봄교실’ △흑석동 ‘엄마와 함께 하는 플리마켓’ △상도2동 ‘역사야, 놀자!’ 등이 진행된다.
또한, 구는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 ‘함께 나눔 Hero’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함께 나눔 Hero’는 2017년 시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 주민 조직 활동으로 마을상회, 나눔가게, 마을텃밭 등 주민봉사단을 운영해 저소득 결손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어르신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시민참여예산은 지역의 주인인 주민이 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참여의 장”이라며 “주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인 만큼 행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2020년 동작구 주민참여예산’을 위한 전자투표를 실시해 약 5만 2천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사업은 성남중․고등학교 정문 인근 통학로 확장 및 보행자방어 울타리를 조성하는 ‘더 넓은 안심학교길’과 관내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악취방지덮개 설치 사업 등 총 64개 약 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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