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교통약자 무료셔틀버스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셔틀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구의 무료셔틀버스인 복지버스는 대로변을 위주로 운행하는 타자치구와는 달리 고지대와 작은 골목길까지 운행한다.
상도4동과 사당2~3동을 운행하는 복지1,2호 버스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운행확대 요청에 따라 지난 6월에는 사당4동을 운행하는 복지3호 버스를 추가로 신설했다. 평일 8회 운영하는 복지버스는 지금까지 332회 운영으로 일 평균 240여 명, 누적 27,000여 명이 이용하였다.
구는 복지버스 운행 6개월을 맞아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용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무료셔틀버스사업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주요내용은 △직원친절도, 복지버스 운행필요성 등 이용만족도 △이용자 유형‧횟수, 사업인지 경로 등 이용현황 △주 이용시간‧이용시설 △기타 유선 민원접수 및 건의사항 등이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복지버스 이용만족도는 98%, 사업 필요성 98%, 친절 만족도는 100%를 보여 사업의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버스의 주 이용대상인 어르신의 경우, 주 2~3회 이용이 78%로 가장 많았으며 공공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이용편리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복지버스 이용 시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았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정류장 신설 △차량 배차시간 조정 및 증차 △노선 조정 등 주민이용편의 증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상반기 노량진과 흑석동을 연결하는 복지버스 4호를 추가로 신설해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원식 복지정책과장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복지버스 운영 강화로 교통약자 이용편의와 이동권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생활을 세심히 살펴 소외되거나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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