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매혹적인 공연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동작구민을 위한 무용대제전으로 자리 잡은 ‘동작무용협회 제8회 정기공연’이 10월 25일 저녁 7시 30분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윤사춤보존회, 국악그룹이상, 중앙전통무용단, 상명대학교 SMUDA 춤맥, 춤어울림무용단, 나눔무용단, 동작어린이청소년예술단 등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극장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전통예술을 만끽하며 한 무대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에 앞서 이 자리를 찾은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동작무용협회 고선아 회장과 회원들에게 “앞으로도 훌륭한 공연을 통해 동작구 문화예술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기열 부의장은 평소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 무용문화의 선두주자인 동작무용협회는 지난 2011년 8월 창립되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45호 한량무 보유자’인 고선아 회장을 중심으로 70여 명의 회원들이 기량을 갈고 닦으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2년 서울남산국악당에서의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온 정기공연은 한국무용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명품 문화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나눔공연, 꿈나무를 육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한가람무용경연대회 등 무용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끼와 재능을 겸비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선발해 동작어린이청소년예술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동작무용협회 제8회 정기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동작무용협회 고선아 회장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무용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 공연이 있기까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분들과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동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작무용협회가 주관했으며 동작구, 한국예총서울시연합회동작구지회, 신동신중․정보산업고등학교, 동작신문, 윤사춤연구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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