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약 17회의 드론 충돌 및 추락사고
한강사업본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필요

서울 유일의 드론공원인 ‘광나루한강드론공원’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일까?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11월 13일 진행된 2019년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나루한강드론공원’의 안전관리에 대해 질의하고 한강사업본부의 책임 있는 관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사업본부와의 협약에 의해 한강 드론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모형항공협회의 공원 독점적 이용에 관련해 지적했고, 이의 시정을 이끌어 냈다.
한강 드론공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김 의원은 올 행정감사에서는 드론공원의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한강공원 내에서 2016년부터 약 17회의 크고 작은 드론 사고가 있었으며,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4회의 드론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올해 발생한 드론 추락사고중 2건은 드론공원 내 추락 사고였지만, 수영장에 추락한 사고가 1건,  한강에 추락한 사고가 1건으로 구역 이탈사고도 2건에 달했다. 또한 지난 10월에 개최된 ‘2019 서울드론챌린지’ 행사에서도 크고 작은 드론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드론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수영장이나 다른 한강 시설로 추락했을 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수용 한강사업본부장은 “드론공원 경계부 식재와 안전휀스를 설치를 통해 드론의 공원이탈에 대응하고 있으며, 구역변경 논의를 진행하여 안전한 시설이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드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드론을 통한 여가활동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광나루한강드론공원’이 안전하고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에 따라 안전교육강화 등 촘촘한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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