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개월 간 온기나눔쉼터 ‘동작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스정류장에 온기나눔쉼터와 온돌의자를 설치해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류장에서 추위와 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온기나눔쉼터는 가로 3m, 세로 1.5m, 높이 2.4m 크기의 조립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방한‧방풍 기능이 있다. 성인 5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으며 투명재질로 되어 있어 신호등과 버스의 도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동인구와 보행자의 통행편리성, 신호등‧버스대기자의 시야 확보 등을 고려해 △흑석동 △대방동 △숭실대 앞 △신대방동 등 관내 버스정류장 10곳에 설치한다. 구청 안전재난담당관과 각 동주민센터 담당자의 수시 순찰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을 방지한다. 온기나눔쉼터 2개소에는 홍보스크린 설치로 다양한 구정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어르신,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이수역 주변 등 버스정류장 20개소에 온돌의자를 설치한다.
버스정류장의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를 온돌의자로 교체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언 몸을 녹일 수 있게 하며, 한파 종합대책이 끝나는 내년 3월 16일부터는 일반의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전재난담당관(☎ 820-9934)로 문의하면 된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겨울철 한파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생활 속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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