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여성가족부 주최로 실시한 ‘2019년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4년 첫 구성된 동작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사회성과 리더십 함량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자치기구로서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선발하고 있다.
지역의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해 청소년 정책을 알리고 청소년 지원 네트워크 협력망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관내 중·고·대학생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동작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동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독서실 리모델링 과정에 자문단으로 참여해 독서실을 청소년의 의견이 100% 반영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청소년 정책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된 정책은 ‘동작구 청소년 체험학습카드’ 이다. ‘동작구 청소년 체험학습카드’는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청소년들이 진로탐색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승인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카드이다.
동작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들은 △동작구의 우수한 청소년 정책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청소년 체험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확대·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는 중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체험학습카드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별로 지원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자율적 문화·진로직업 체험활동의 기회를 주고자 이번 정책을 제안했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된 104개 우수사례를 청소년 전문가들의 분야별 분석을 통하여 선정했으며, 구는 지난 12월 6일 열린 ‘2019 청소년 특별회의 결과보고회’에서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향후 관련기관의 검토를 거쳐 정책이 실제 이행될 경우,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상기 어르신청소년과장은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고 권리를 지키는 민주주의의 실현이자, 소중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발굴한 제안을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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