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관내 7개소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어릴 적부터 올바르게 손 닦는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기존 동영상 시청 또는 설명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손씻기 색칠공부 교재 1,700부를 직접 제작‧배부하고, 형광로션과 특수조명을 통해 손의 청결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뷰박스」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감염관리 전문간호사가 강의로 진행하며 교육은 △올바르게 손씻는 방법 시연 △「뷰박스」를 통한 손씻기 전‧후 비교 체험 △손씻기 색칠공부 교재를 활용한 손씻기의 장점과 방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는 지난 12월 10일 상도동 행복유치원 16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시범 진행했다. 내년부터 대상 유치원을 27개소로 확대하고, 초등학교에도 교육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결핵, 에이즈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따뜻한 전염병유행지역 여행객을 ‘입국자추적관리 정보시스템’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아 유선 및 방문확인 등 약 일주일 간 철저히 추적조사한다.
국내 방문 외국인이 증가하는 만큼 중국, 네팔 등 결핵고위험국가 19개국 체류자를 대상으로 흉부 X-선 촬영 및 객담검사 등도 실시해 결핵 확산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2월 1일에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해 에이즈 방지 홍보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달 말까지 에이즈 조기발견을 위한 ‘HIV 익명‧신속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검사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기획과(☎ 820-9619)로 문의하면 된다.
임종열 보건기획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손씻기가 습관화되고, 감염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감염병 예방 및 조기발견으로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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