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사계시장 고객지원센터(동작대로29길 47)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시장을 찾는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돕고자 마련됐다. 남성사계시장은 1960년대 상인들이 모여 좌판을 열며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2014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10,984㎡ 규모에 140개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과 유동인구는 1일 평균 15,600여명에 달한다.
구는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지원 공모 선정으로 대상지를 확보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공중화장실, 고객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새롭게 문을 연 고객지원센터는 지상1층~지상3층 연면적 226.12㎡로 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1·2층은 △고객쉼터 △어린이 도서관 △비만, 혈압, 혈당 등 위험요인을 자가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존 △주민과 상인의 교육, 모임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3층은 △상인회 사무실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2월 7일 시설의 원활한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남성사계시장 상인회와 시설물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고객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인회 직원 및 전통시장 매니저가 상근해 고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제진흥과(☎ 820-118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새롭게 운영되는 남성사계시장 고객지원센터가 주민과 지역상인을 위한 소통과 편의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의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7억원을 투입해 남성사계시장, 성대전통시장, 남성역 골목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 상점가, 상도전통시장 등 5곳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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