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의 기쁨을 오롯이 누리기도 전에 불청객 우한 폐렴이 찾아와 지구촌이 악전고투 중이다.
중국 우한에서 작년 12월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우리나라는 올해 1월 20일 인천에서 처음 발생하여 초기에 미미한 상태이다가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2월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켰다. 37일 만에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인을 꺼리는 ‘코리아 포비아’ 현상으로 22개국에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정부 당국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대형모임 자제 등 협력을 호소하며 방역과 외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국민들의 불안과 사회 혼란, 경제 위축을 가중시키며 산업현장과 국제무역까지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선별진료소가 마련되고 7만 명 이상 검진을 받아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지만 대구지역 특정집단 S교의 영향이 크고, 또한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기술과 장비 구축으로 신속한 대량 검진 시스템이 가능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여러 병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발원지이자 대규모 확산지였던 중국은 주춤세가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오고, 일본과 크루즈선, 이란과 이탈리아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주변 나라들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도 지역 확산을 대비하는 가운데 팬더믹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팬더믹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나눈 전염병 최고 경고단계인 6단계로 전세계적 전염병 창궐을 의미한다. 전염병의 빠른 확산은 교통 통신 발달의 그림자다.
비록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비상상황이다.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이 눈물겹다. 의심증상이나 양성판정으로 격리 보호 조치된 사람들과 확진 후 완치된 사람들은 의료진과 봉사자에 그저 감동•감사할 뿐이다. 임대료를 인하•동결하자는 착한건물주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보건용 마스크•손세정제를 매점매석하는 이들도 있다. 음양이 뚜렷해진다.

코로나19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각 나라마다 자국민을 우선 보호하기 위해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지구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치료제를 찾고 백신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 각 지자체는 정부와 힘을 모아 지역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개인들은 더욱 촘촘해진 대국민 예방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을 높여야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이겨낼 수 있다. 문제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다.
필자는 몇 년 전 발병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건강관리에 올인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 세포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글리코 영양소’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글리코’는 ‘달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탄수화물 지칭 용어인데 우리말로 ‘당영양소’라 부른다. 기존 탄수화물과 구별해 ‘면역 탄수화물’이라고도 한다.
어릴 때부터 몸이 허약했는데 40대 중반을 넘어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었다. 지난 5년 동안 고통에 시달렸고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과 돈을 쏟아 부었다. 한결 나아졌지만 아직도 현대의학으로 잡지 못하는 통증과 씨름 중이다. 그래서 ‘글리코 영양소’를 접하게 되었을 때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 몸에 실험을 해본 결과 효과가 있음을 느꼈기에 무척 기뻤다. 그래서 나처럼 병약한 이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탄수화물은 단순 에너지원일 뿐, 비만의 원인으로 여겨졌다. 이는 나쁜 탄수화물의 경우고, ‘글리코 영양소’는 좋은 탄수화물이기에 당뇨를 일으키지 않는다.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200여종의 탄수화물 중 8가지가 세포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8가지 당영양소 중 보통 두 가지만 음식으로 섭취할 뿐, 나머지 6가지는 현대인들에게 심각하게 부족하다. 토양과 식물이 예전만큼 건강하지 못하고 가공과정에서 영양 손실이 있기 때문이다. 모유나 약용 버섯, 신선한 알로에 등에 풍부하지만 채취 방법이 까다롭다.
우리 몸에는 60조~100조개의 세포들이 존재하는데, 각 세포 표면은 10만개 정도의 섬모들로 덮여있다. 건강한 세포일수록 섬모가 많고, 질병을 앓은 경우 1만개 정도로 줄어들어 있다. 세포 표면의 섬모들은 서로 대화하며 몸의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 표면에 나무들이 많아야 공기가 깨끗하고 홍수를 예방하며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세포의 섬모들이 많으면 외부의 적으로부터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면역력이 강해지게 된다. 그 섬모들이 8가지 당영양소로 구성된 것이다.
2003년 미국 MIT에서 발표한 ‘21세기를 변화시킬 10대 신기술’ 중의 하나로 ‘글리코믹스’가 선정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글리코 영양소’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엄지의 제왕, 명견만리 등 방송 프로그램과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미국의 M사에서는 6,000종의 자생식물을 연구하여 8가지 당영양소를 함유하는 복합물을 만들어 특허를 받았고, 현재 155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며 26개 국가에 진출해있다고 한다. 북미에서 매우 성공적인 대체요법 의사였다가 당영양소 메신저로 전념하고 있는 스티브 뉴전트 박사가 쓴 『읽어버린 영양소』 소책자는 참고할 만하다.

위기는 곧 기회다. 신종 코로나가 인류를 위협하면 우리는 다같이 협력하여 새로운 대처방법들을 찾게 될 것이다. 지혜가 쌓이고 발전된 시스템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자멸의 위험이 있으니 말이다. 각자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속히 평화의 날이 오기를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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