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대방동 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0억원 추가 투입하고 융자 금리를 1.5%에서 1.0%로 인하한다.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피해업체를 우선순위로 업체당 5천만원 이내로 융자 신청을 받는다.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 2억원을 금액 소진 시까지 연 2%의 이율로 시설개선자금 등을 융자 지원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상공인 등에게는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총 7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도 진행한다.
또한,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 등 피해를 입은 업체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돕고자 동작사랑상품권의 1인당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으로 확대했다. 3월 16일부터는 7%의 구매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음식점, 이미용실 등 착한가격업소를 70개소로 확대 운영해 사회보험료, 정기 소독‧청소, 소규모 시설개선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16곳에는 주 3회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기, 마스크 등 예방물품을 지원한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2회 전통시장 가는 날도 운영한다. 시장에서 장보기, 식사 등을 통해 이용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힘을 보탠다.
주민, 민간기업의 자발적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체, 은행 등 관내 12개 기관에서는 전통시장 가는 날에 함께 참여해 월 1회 이상 시장을 이용하는 등 지역 소비를 확산하고 있다.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 추진으로 현재까지 53명의 건물주가 참여 의사를 밝혀 총 103개 점포의 임차인들이 월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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