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0억원 추가 투입하고 융자 금리를 1.5%에서 1.0%로 인하한다.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피해업체를 우선순위로 업체당 5천만원 이내로 융자 신청을 받는다.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 2억원을 금액 소진 시까지 연 2%의 이율로 시설개선자금 등을 융자 지원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상공인 등에게는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총 7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도 진행한다.
또한, 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 등 피해를 입은 업체와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유예,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돕고자 동작사랑상품권의 1인당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으로 확대했다. 3월 16일부터는 7%의 구매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음식점, 이미용실 등 착한가격업소를 70개소로 확대 운영해 사회보험료, 정기 소독‧청소, 소규모 시설개선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16곳에는 주 3회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기, 마스크 등 예방물품을 지원한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2회 전통시장 가는 날도 운영한다. 시장에서 장보기, 식사 등을 통해 이용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힘을 보탠다.
주민, 민간기업의 자발적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체, 은행 등 관내 12개 기관에서는 전통시장 가는 날에 함께 참여해 월 1회 이상 시장을 이용하는 등 지역 소비를 확산하고 있다.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 추진으로 현재까지 53명의 건물주가 참여 의사를 밝혀 총 103개 점포의 임차인들이 월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상인들과 상생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 총력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 기자명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입력 2020.03.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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