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방역단이 주택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대방동 거주 91년생 여성 코로나19 확진 … 동대문구 5번 확진환자 접촉자로 추정
9일 보건소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 … 긴급 방역단 투입 거주지 및 주변 방역 조치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3월 9일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대방동에 거주하는 B씨(91년생, 여)로 3월 8일 자가격리 중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하여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8일 확정판정을 받은 동대문구 5번 확진환자와 동대문 동안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일 기침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2월 27일과 3월 3일 오전 9시부터 10시 반까지 신대방동 소재 회사에서 근무하였고, 나머지 근무일에는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회사에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3일 출근자 명단을 확보했다. B씨의 이동동선 등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확인하고 있으며, 시·구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확진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등 동거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확진환자 발생 통보 즉시,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해 환자의 거주지, 회사건물 및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동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방동을 비롯한 구 전역 일대의 다중이용시설 및 통행로에 대한 방역도 진행한다.
동작구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선별진료소 우선 상담 및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동작구보건소 ☎ 02-820-9465, 보라매병원 ☎ 02-870-2114, 질병관리본부 ☎ 1339)
또한 3월 1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외출 최소화 △불필요한 다중만남 자제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준수 △종교 활동이나 모임, 행사 취소 등에 대해 주민들의 자발적 실천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환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가 감염 확산의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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