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구 직원들이 花요일을 맞아 ‘사당동 화훼업소에서 꽃과 화분을 구입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매주 화요일을 ‘花요일’로 지정하고 꽃가게 이용의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화훼업소들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됨에 따라 꽃 소비량이 줄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에 꽃가게 이용하기 운동에 나선다.
사무실 1테이블 1플라워, 꽃을 주제로 사무실 환경정비, 화이트데이 맞이 사탕 대신 꽃 선물하기 등을 통해 관내 화훼업소 48곳의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사당동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손 모(54세‧여) 씨는 “기업이나 학교의 행사가 없어져 매출이 작년 대비 30~40% 정도 감소했다”며, “구청 직원들이 이렇게 꽃가게를 이용해 주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는 월 2회 전통시장 가는 날도 운영한다. 전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시장에서 장보기, 식사 등을 통해 이용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힘을 보탠다. 
아울러, 기업체, 은행 등 관내 14개 기관에서는 전통시장 가는 날에 함께 참여해 월 1회 이상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체에 화훼업소를 알리고, 꽃가게 이용의 날 참여를 유도해 지역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주민의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며 지역 내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109명의 건물주가 참여 의사를 밝혀 총 274개 점포의 임차인들이 월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여러분을 비롯한 유관‧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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