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환자 잇따라 발생
부속시설 긴급 폐쇄 및 관계자 전원 검체검사 실시

동작구는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3월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동작구 17번·19번 확진환자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의 목사와 직원이다. 20번 확진환자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3월 26일부터 증상을 보였으며 감염경로는 만민중앙교회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21번 확진환자는 20번 확진환자의 동거인으로 신대방동에 거주하며 3월 27일부터 인후통, 편두통의 증상이 있었다. 22번 확진환자 역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직원으로 3월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24번 환자의 동거인이다. 
동작구 동선에 포함된 타 지역 확진환자는 신대방동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 목사사택 및 신도 거주건물의 관리실 근무자 3명(금천구 6‧8번, 영등포구 21번)과 만민중앙교회 직원(구로구 28번) 등이다.
이에 구는 만민중앙교회관련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만민중앙교회 목사 사택, 교인 거주 건물, 사택 관리실 등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사택 지하층의 기도실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해당 건물 거주자 전원 2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만민중앙교회 부속 시설인 연합성결신학교를 3월 28일 방역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긴급 폐쇄 조치했다. 연합성결신학교 근무자 등 18명(타지역 거주자)에 대한 전수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구는 향후 경찰과 협조하여 직원 등 교회 관계자의 연합성결신학교 출입여부를 지속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동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해당 동 일대 및 구 전역의 지하철역,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및 통행로에 대한 방역을 추진한다.
3월 31일 현재 동작구 확진환자는 모두 2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집회, 행사 등 사람이 밀집되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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