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 내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섰다.
청사 부지가 넓고 방문객이 많아 자칫 방역에 소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방지하고자 위기경보수준 주의단계부터 청사 내외 곳곳을 1일 2회 이상 방역을 실시했으며, 심각단계로 접어든 2월 23일부터는 청사 출입을 ‘정문’으로만 할 수 있도록 후문을 폐쇄하고 정문에서 모든 출입자의 체온 측정과 자체 문진표에 의한 문진 후 출입을 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특히, 청사 인근에 있는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의 집단감염 발생 이후부터는 긴장의 끈을 다잡고 △사무실 내 직원 간 칸막이 설치 △민원창구에 투명 아크릴판 설치 △부서별 구내식당 이용시간 시차 운용 및 식사 시 한 방향 앉기와 대화 자제 △사무실 폐쇄상황을 대비한 대체 사무공간 확보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다수 확진에 따라 공무원 사회의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 3월 16일부터는 사무실 밀집도 최소화에 중점을 두어 △부서별 적정 인원의 재택근무 의무화 △영상회의/서면회의와 비대면 보고 원칙 준수 △부서별 보건관리자를 정해 체온측정 등 부서원의 건강상태 점검임무 부여 △외부인 면담 시 사무공간 이외 장소 이용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역판정검사와 입영일자가 연기된 병역의무자의 불편에 대해 세심한 민원안내를 하고 있으며, 감염증상 연락 시 신속한 연기 처리와 안내를 통해 병역이행 과정에서 감염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은 “수도권 병무행정을 책임지는 직원들의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와 병역이행 지연으로 불안해 할 수 있는 병역의무자에 대한 세심한 안내 등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민원 발생과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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