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은 단순히 밥을 함께 먹는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둘러앉은 밥상에서 이웃을 생각하고 서로의 온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로 인해 자칫 마음의 문도 닫힐까 싶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우리의 신뢰 관계는 이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마을발전소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폐지줍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와 소독제, 비누 등을 1차, 2차에 걸쳐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듣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 및 우리 지역경제의 주역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림책연극놀이협동조합’과 ‘동작구소상공인연합회’에서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골목 곳곳에서 피어난 온기가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갖게 했다.


< 봄동부침개 >
할머니 밥상 레시피는 언제나 ‘적당히’지만 맛깔나죠. 이번 호에서는 녹아가는 추위 속에 힘차게 태어난 ‘봄동부침개’ 만드는 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재료 : 봄동 잎 15장, 부침가루 1컵, 다시마 육수 1컵, 계란 1개, 보리새우 다짐 3큰술
1. 봄동 줄기 두꺼운 부분을 칼로 살짝 두드려 부드럽게 한다.
2. 부침가루에 달걀과 다시마 육수를 넣고 반죽한다.
3. 반죽에 새우가루를 넣고 잘 섞어 준다.
4. 손질한 봄동에 마른 부침가루를 묻혀 반죽 옷을 입혀 노릇하게 부쳐준다.
5. 이웃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으면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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