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김지선 주무관

1932년 4월 29일 한 청년이 상해 홍구공원, 일본의 수뇌부가 도열해 있는 단상 위로 폭탄을 투척했다. 굉음과 함께 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수뇌부들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게 된다. 현장에서 체포된 청년은 5월 25일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해가 바뀌기도 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이 청년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 이 나라를 사랑했던 매헌 윤봉길 의사이다.
올해 4월 29일은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85주년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윤봉길 의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감사하는 계기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별히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서초구 매헌로 99)’에서는 유물전시, 영상, 어록 등 관람을 통해 윤봉길 의사의 삶과 생애와 위대한 독립업적을 둘러 볼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응원으로 국민참여 ‘덕분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나라를 위한 공헌에 감사를 표현하고 그 의미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맥락을 같이 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수많은 독립운동가 분들, 특별히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억하며 마음에 새겨본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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